(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하락했다.

4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94.33포인트(0.45%) 하락한 20,840.6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131.73포인트(1.42%) 내린 9,169.59로 장을 끝냈다.

항셍지수는 개장 시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고, H지수는 장 초반을 제외하고 하락세에 머물렀다.

홍콩증시는 중국 증시 휴장과 미국 증시의 혼조세,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등의 요인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휘리증권은 시장이 중국 경제의 침체에 대해 우려한다며 향후 2주가량은 홍콩 증시가 하락하며 저점을 탐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랜드 벨레(BeLLE)의 홍콩 철수를 발표한 백려국제(1880.HK)는 3.29% 올랐다.

조이스부띠끄(0647.HK)는 상반기 순손실 예상에 4.84% 하락했다.

시노펙(0386.HK)의 주가는 3.41% 떨어졌다. 중국언론은 이날 시노펙이 러시아 로스네프트사와 러시아 유전에 투자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홍콩거래소(0388.HK)는 0.85% 하락했고, 대신금융(0440.HK)는 1.10% 상승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은행, 유틸리티 등은 올랐고, 보험, 석탄, 미디어 등은 떨어졌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2.17포인트(1.48%) 상승한 148.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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