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중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계속되면 시장 구조에 대해 조사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파도안 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포럼'에 참가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구조가 바뀐 뒤엔 변동성이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몇몇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자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시장이 요동쳤다"며 "이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파도안 장관은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며 "경제 성장 구조가 투자 주도형에서 소비 주도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성장률이 둔화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성장 둔화는 완만하게 나타나는데 중국의 장기 성장률은 7%를 약간 밑도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중국과 세계 경제를 고려했을 때 매우 견조한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파도안 장관은 "만약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되면 이는 (당국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는 의미"라며 "금융 시스템에 고쳐야 할 구조적인 요인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이 열려 있고 협조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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