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와 동반 하락했다.

7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57.09포인트(1.23%) 하락한 20,583.5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66.37포인트(0.72%) 내린 9,103.22로 장을 끝냈다.

항셍지수는 오전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뒤 중국 증시가 하락하자 낙폭을 확대했다. H지수는 상승장을 유지하다 마감전 반락했다.

중국 증시는 증시의 조정이 거의 끝났다는 당국의 발언에 상승했으나 투자심리 부진 등 요인으로 하락 반전했다.

요재증권은 홍콩증시가 관망세가 지배적인 가운데 여전히 저점을 찾고 있다며 20,000선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거래소(0388.HK)는 0.45% 하락했고, HSBC 홀딩스(0050.HK)는 2.02% 떨어졌다.

프라다(1913.HK)는 1.86% 상승했고, 중국태평양보험그룹(2601.HK)도 1.66% 올랐다.

업종별로 자동차, 가전, 금속 등은 상승했고, 반도체, 농산품, 은행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7.42포인트(4.99%) 하락한 141.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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