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국제 유가 폭락에 중국 메이저 석유회사들의 실적도 어두워질 전망이다.

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크레딧스위스(CS)는 유가 하락 예상에 따라 중국의 3대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0857.HK)와 중국석유화학(0386.HK), 시누크(중국해양석유, 0883.HK)의 2015~2017년도 실적 전망을 7~35%씩 낮췄다.

CS 측은 이란이 핵협상 타결 이후 증산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의 과잉공급 우려가 겹쳐 국제유가는 더 내려갈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CS는 올해 브렌트유 예상 평균 가격을 기존 배럴당 63달러에서 54달러로 낮춰 잡았다. 또 내년 브렌트유 예상가도 배럴당 76달러에서 58달러로 낮췄다.

이런 가운데 CS는 "중국의 3대 석유사 가운데에서도 시누크는 강력한 비용 통제 능력을 갖춰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누크는 이날 오후 2시32분 현재 전날보다 3.77% 오른 9.36홍콩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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