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급등했다.

9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285.42포인트(3.57%) 오른 8,286.92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2% 가량의 급등세로 장을 출발한 뒤 마감까지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가권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4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2% 넘게 상승함에 따라 대만증시도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들과 함께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TSMC와 훙하이정밀은 4.88%와 3.26%씩 올랐고, 라간정밀은 9.69% 폭등했다.

미디어텍과 델타전자도 9.80%와 8.81%씩 올랐다.

타칭증권의 앤디 수 애널리스트는 "대형주들의 상승폭을 볼 때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케세이금융지주는 1.92%, 푸방금융지주는 2.12%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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