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리 총리는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 경제는 경착륙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경제 성장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 총리는 또 외국 중앙은행들이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위안화의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중국은 외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에 역내 채권시장에의 접근을 허용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조처는 역내 채권시장은 물론 외환시장까지 개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리 총리는 또 내수를 촉진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수입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직면한 하방압력을 인정했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대중창업(大衆創業), 만중창신(萬衆創新)'의 구조적 개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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