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유럽발 악재에도 D램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보합세로 마쳤다.

마이크론이 엘피다를 합병하면서 대만 D램 업계에 긍정적 역할이 기대되는 이른바 '마이크론 효과'로 D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8일 대만 가권지수는 7.63P(0.10%) 오른 7,545.7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로 유로존 우려가 높아져 증시가 하락압력을 받은 가운데 마이크론이 엘피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D램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과 제휴를 맺고 있는 D램 제조업체 난야 테크놀로지는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상한가로 상승했고 다른 D램 제조업체인 파워칩과 렉스칩도 각각 6.1%와 3.2%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0일 공개 연설에서 추가 양적완화정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9일 가권지수가 7,500~7,766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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