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그리스가 EU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가 요구한 긴축을 거부하면 더 가혹한 긴축을 해야 할 수 있다고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가 7일 진단했다.

NPR는 그리스 정부가 세수보다 많은 자금을 쓸 수 있는 것은 외부 차입 때문이라면서 현재 그리스에 자금을 빌려줄 수 있는 주체는 트로이카뿐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새 정부가 트로이카의 요구를 거부하면 그리스가 자금을 수혈할 곳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셈이고 그리스는 국채 상환을 못 해 유로존을 탈퇴할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일각에선 길게 봤을 때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것이 옳다고 보기도 하지만 유로존 탈퇴는 당장 그리스에 재앙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NPR는 그리스가 유로존이라는 울타리마저 잃으면 정부가 지금보다 더 허리띠를 졸라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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