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소장은 유럽과 독일이 성장을 희생해가면서까지 긴축에 과도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8일(미국시간) 달라라 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치적 틀 안에서 유럽 경제가 단절되는 것을 목격해왔다"라며 유럽이 경제적 현실을 무시하고 과도하게 긴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라라는 "단기적인 예산 삭감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은 경제적 현실에 맞게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민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회복하려면 그리스의 상황을 바꿔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단기적인 예산 삭감에 과도하게 집중하면서 상황을 끝이 없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스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하지만, 단기적으로 그리스가 위기 해결의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라라는 그리스의 상황이 일단락되는 데는 얼마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다만 상황이 정리되면 결국 그리스 정부는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고수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라는 독일과 다른 유로존 파트너들이 현 경제정책을 재평가하고 유로존 경제를 좀 더 신뢰할만한 상태로 만들려면 정책의 각색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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