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중국 정부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신증권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설정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S&P는 중신중권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신용등급은 'BBB+/A-2'을 유지했다.

S&P는 최근 중국 증시의 혼란과 뒤따른 당국의 개입이 중국 중신증권을 포함한 증권사들을 신용 리스크에 노출시켰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최근 중신증권의 사장과 임원들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에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해리 루 S&P 신용 연구원은 "경찰의 조사가 중신증권의 경영에 미친 영향을 감지할만한 분명한 신호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신중권이 실제로 문제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면 회사에 미치는 충격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신증권의 청보밍 사장과 위신리 운영관리부장, 왕진링 정보기술센터 부사장 등 회사 주요 임원들은 내부자 거래 및 내부 정보 유출 등의 혐의로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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