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글로벌 외환시장은 그리스와 프랑스 선거 이후 유로화에 대한 리스크를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UBS가 8일 진단했다.

크리스 워커 UBS 스트래티지스트는 "두 나라 선거 결과 직후 급락했던 유로-달러가 장벽이던 1.300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유로화가 현재 제값에 거래되지 않는 이유는 유로화 리스크를 상쇄해줄 요인들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회계장부를 추가로 확대할 우려가 여전히 잠복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폭도 상당히 제한돼 있지만, 벤 버냉키 Fed 의장은 달러 매수에 매우 신중을 기하도록 시장을 계속 유도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그럼에도 지난 주말 치러진 유럽 선거 결과와 장기적인 그리스 우려는 유로화에 하락압력을 줄 재료들이라며 이런 리스크는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후 7시48분(한국시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29달러 하락한 1.302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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