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바클레이즈가 8일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의 호세 웨인 외환 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ECB가 내달 경제전망치를 변경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ECB가 추가적인 양적 완화책을 내놓을지는 불확실하지만, 최근 그리스와 프랑스 선거가 정치적 불안감을 더해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시점에서 ECB가 양적완화 조치로 실수를 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필요하다면 장기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이 작년 12월과 올해 2월 이후 또 시행될 수 있겠지만 ECB가 양적완화책을 펼친다면 유동성 공급보다는 기준금리 인하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폭은 25~50bp로 예상된다"면서 "ECB가 장기간 양적완화 스탠스를 유지한다고 시사까지 하면 금융시장과 유로화에 상당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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