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8일 그리스가 연정 구성에 실패한 영향으로 2차 총선을 준비해야 할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돼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36포인트(0.52%) 낮아진 12,941.1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7.11포인트(0.52%) 내린 1,362.47을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의 제2당으로 급부상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정부 구성권을 넘겨받았다.

제2당 대표인 치프라스는 사흘 안에 연정을 구성해야 하지만 그마저 실패하면 제3당인 사회당에 차례가 오더라도 정부 구성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는 다음 주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동, 유로존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의 정정 불안 상존해 있고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부채위기 타결에 이견을 보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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