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8일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일부 걷힌 가운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2.22포인트(0.40%) 오른 3,098.28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53% 올라 1,667.18을 기록 중이다.

전날까지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로,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증시 약세의 주된 배경으로 꼽혔다. 그러나 Fed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당분간 관련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시장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민생증권 리치샹 애널리스트는 중국 본토 A주 시장 자체가 글로벌 시장과의 연동성이 그다지 크지 않아 Fed의 이번 금리동결 결정이 증시에 미칠 충격은 비교적 작지만, 해당 이벤트가 최근 증시 조정의 주된 변수로 작용해왔던 만큼 불확실성을 일부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여행, 공작기계, 자동차 등이 1% 넘게 올랐지만 전력, 원동기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 미국 방문 계기로 고속철도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국중차(601766.SH)는 2.15% 상승했다.

wkpac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