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의 고급 남성복 유통업체인 이방홀딩스(00891.HK)에 대해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과 합작브랜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실적 모멘텀이 없어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다.

피터 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베컴과의 합작브랜드는 내년 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방홀딩스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장 네트워크를 미국과 유럽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어 실행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추 연구원은 "또한 이방홀딩스는 합작브랜드의 매출을 앞으로 5년 안에 두 배로 높이려는 목표를 하고 있다"며 "추가 매출이 모두 데이비드 베컴 제품에서 발생하고 순이익률이 18%로 가정해도 추가 연 순이익은 1억4천200만홍콩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 연구원은 "다만 이러한 순이익은 2019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전일 주가 급등을 정당화할 만한 단기 실적 모멘텀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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