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상승했다.

18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66.20포인트(0.30%) 상승한 21,920.83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64.21포인트(0.64%) 상승한 10,028.38로 장을 끝냈다.

항셍지수는 한때 반락하는 등 불안한 상승세를 보였다. H지수도 1.4%가량의 변동성을 보였지만 상승 마감하며 10,000선을 회복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 마이클 아론은 "앞으로 몇달간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가 언제 인상될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8월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7% 상승해 회복세를 보였다.

합생원(1112.HK)은 스위스웰니스(Swisse Wellness)의 지분 83%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19.56% 올랐다.

국태군안국제(1788.HK)와 해통국제(0665.HK)가 각각 3.72%, 2.52% 오르는 등 중국계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HSBC홀딩스(0005.HK)는 1.31% 떨어졌고, 항생은행(0011.HK)도 1.16% 하락했다.

텐센트홀딩스(0700.HK)는 0.75% 올랐고, 홍콩거래소(0388.HK)도 0.27% 상승했다.

업종별로 농산품, 자동차, 석탄 등은 상승했고, 반도체, 보험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82포인트(0.63%) 하락한 129.64를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을 통한 주식 매수액은 39억5천300만위안, 매도액은 15억7천만위안을 기록해 23억8천300만위안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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