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롯데그룹이 국내 최고 123층 빌딩으로 시공중인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진도9 강진에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롯데월드타워 내진성능평가' 시공기술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정란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국내 내진설계 기준은 진도7~8 수준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롯데월드타워는 진도9의 지진에도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초고층 건물은 지진보다는 바람에 취약한데, 바람하중에 대해 안전하게 설계되면 지진에 대한 안전성도 크게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타워는 첨탑부의 다이아그리드와 아웃리거 및 벨트트러스 등 첨단구조물로 순간최대풍속 80m/s와 진도 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내진설계를 갖췄다.

 





<롯데월드타워는 아웃리거(좌, 메가기둥과 코어기둥의 연결, 39~44층)와 벨트트러스(우, 철골기둥끼리 연결, 104~107층), 두 구조물이 같이 적용된 구간(중앙, 72~76층, 아웃리거 및 벨트트러스) 등으로 횡적 저항을 높였다. 롯데건설 자료>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113층 공사 중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건축물로 만들기 위해 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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