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손해보험사들의 이익 증가보다 합산비율 개선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보장성보험 신규 성장의 제한과 높은 저축성보험 비중에 따른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 등 손보사에 대한 우려는 1년 전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보험 성장환경은 작년보다 어려워지는 분위기로 회사별로 채널과 신상품 저변 확대 등의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며 "저축성보험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변하면서 올해 장기손해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손보사 이익은 운용자산 확대로 전년보다 10~20% 내외로 늘어날 것"이라며 "그러나 신규 성장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합산비율 개선이 없다면 주가의 향방도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IG손해보험[002550]과 메리츠화재[000060]가 신계약 성장과 이익 증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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