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2일 중국 증시는 투자자 심리 개선에 사흘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13분 현재 전장 대비 32.66포인트(1.03%) 오른 3,189.20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도 1.00% 상승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당국의 장외융자 거래 단속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업계도 일관된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등 시장 심리가 안정을 찾았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영국의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전날 런던증시와 상하이증시 간의 연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계획이 성사되면 중국의 금융 개혁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오스본 재무장관과의 회동에서 당국의 적극적인 증시 안정 대책으로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동방증권은 시장 불확실성이 점차 줄어들면서 주가 반등 여력도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에 국영기업 개혁 관련주나 일대일로 프로젝트, 전력, 환경보호, 의약 분야 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둘 것을 제안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증권이 6%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여 가장 많이 올랐고, 보험도 3% 넘게 올랐다. 그러나 공작기계설비 관련주는 2% 넘게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큰 중신증권(600030.SH)은 4.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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