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 아시아증시는 중국 증시가 사흘째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홍콩과대만 등 중국권 증시가 올랐다.

◆일본 = 일본증시는 '실버위크 연휴'로 휴장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 증시 강세에 동조해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58.88포인트(0.71%) 오른 8,365.92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부터 마감까지 줄곧 강세를 유지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상하이증시도 오후장까지 상승세를 유지한 영향이 컸다.

종목별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는 0.39% 하락했고, 2위 기업인 훙하이정밀은 1.07% 상승했다.

금융주 중 케세이금융지주는 1.51%, 푸방금융지주는 2.06% 각각 상승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시장 안정화 분위기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에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9.08포인트(0.92%) 오른 3,185.62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도 0.71% 올라 1,750.91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양 증시를 통틀어 2천 종목 가까이 상승세를 보였고 9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던 변수들이 점차 사라지고 시장이 안정화 하면서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이 6천860억위안 정도로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최근 대규모 조정 이후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현지 일부 매체는 최근 당국의 장외융자 거래 단속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업계도 정책 방향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등 충격에서 벗어나 시장 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이날 첫 공식 미국 방문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당국이 직접 증시에 개입한 데 대해 "체계적 위험을 완화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해선 해당 조치 이후 위안화 가치가 시장환율에 가까워졌다며 외환보유액 감소세에 대해서도 "과잉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대중교통과 증권이 4% 넘게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던 반면 공작 기계설비, 여행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시 주석 미국 방문 계기로 고속열차 수출 기대에 최근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중국중차(601766.SH)는 이날도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지만 주가는 0.97% 하락했다. 증권 업종에서는 중신증권(600030.SH)이 거래대금 상위에 오르며 2.01% 올랐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6.60포인트(0.08%) 상승한 21,773.53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75.37포인트(0.76%) 내린 9824.0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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