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의 경제성장이 공식 발표에는 못 미치지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캐피털이코노믹스가 진단했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자사가 개발한 '중국경기 대리지표'(China Activity Proxy, CAP)에 근거해 이같이 말했다.

CAP는 캐피털이코노믹스가 중국의 공식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의존하지 않고 경제성장을 추적하기 위해 개발한 지수다.

전력생산량과 내수물동량, 화물선적량, 관광객수, 부동산활동 등 다섯 가지 지표로 구성된다.

에반스-프리차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공식 (GDP) 발표에 비해 느린 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성장은 안정화됐고 상승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CAP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지표 가운데 부동산활동을 제외한 4가지는 개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단기적 전망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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