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200 종목의 선물ㆍ옵션 거래량이 시장 개설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야간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5만1천930계약이 체결돼 지난해 11월 기록한 4만5천605계약을 경신했다.

유럽선물거래소(EUREX) 시장에서의 야간옵션 거래도 52만5천781계약이 체결돼 종전의 38만7천여계약이 이뤄졌던 종전 기록을 압도했다.

한국거래소는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세계 주요 지수도 개장 직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또 정규시장 이외의 시간에 나타난 이슈에 대해 글로벌 동조화에 따른 방향성과 변동성이 국내 야간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기록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리스크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외국인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야간시장의 유용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미국 CME 글로벌 시스템을 통해 거래되고 있고 지수옵션은 독일 Eurex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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