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9일 단기자금시장은 대규모 국세 환급이 예정된 가운데 잉여세를 유지하며 지급준비금 마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2조8천억원 가량의 국세 환급을 포함해 3조원이 조금 넘게 시중에 풀리고 세입으로는 2조5천억원 가량의 국고 여유자금 회수를 비롯해 약 3조원이 시장에서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오늘은 국고 여유자금 회수가 있으나 국세환급 등 재정방출도 크게 예상되고 있어 잉여 마감이 확실시된다"며 "잉여자금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과 외국계은행의 콜론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일은 세출로 국세 환급을 포함해 약 1조6천억원이 시장에서 나오는 한편, 세입으로는 국고 회수자금을 포함해 약 1조원 가량이 시장에 공급됐다.

당일 지준은 6천억원 가량 잉여를 보였고, 지준적수는 2조3천억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4bp 높은 3.29%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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