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신서유기 앞세워 디지털 콘텐츠 시장 '개척'
CJ E&M, 신서유기 앞세워 디지털 콘텐츠 시장 '개척'
  • 장순환 기자
  • 승인 2015.09.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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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CJ E&M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를 앞세워 디지털 콘텐츠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는 CJ E&M이 공을 들이는 분야로 기존 방식이 아닌 온라인 전용 콘텐츠로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수익 창출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TV캐스트에서 공개되는 신서유기의 총 조회수는 지난 22일 3천만명을 돌파한 후 4천만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CJ E&M의 대표 채널인 tvN은 지난 4일 케이블 방송이 아닌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인 신서유기를 공개했다.

신서유기는 기존 KBS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 전 출연 멤버들이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를 설정하고 여행을 하며 게임을 수행하는 예능 방송이다.

신서유기의 경우 2천만명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졌는데 기획된 영상의 절반이 공개되기 전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모바일 예능 방송의 등장으로 디지털 콘텐츠 영역이 CJ E&M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서유기는 프로그램 앞에 30초짜리 광고를 시청해야 본 영상을 볼 수 있고 협찬과 판권판매를 통해 흥행 여부에 따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 신서유기의 흥행 덕분에 단기적으로 CJ E&M의 동영상 광고 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고 시장 영역이 기존의 케이블 방송 위주에서 PC와 모바일 광고까지 확대되는 것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웹 기반 디지털 콘텐츠는 휴대전화 등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방송 시청이 늘어나는 가운데 낮은 제작비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디지털 광고 시장은 앞으로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기대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모바일을 포함한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은 올해 2조9천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로 CJ E&M이 오랫동안 공들인 멀티채널 네트워크(MCN) 생태계 확보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CJ E&M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국내 최초로 MCN 사업을 시작해 게임, 음악,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510팀의 크리에이터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을 지원하며 콘텐츠 제작자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CJ E&M의 파트너들의 채널 합산 유튜브 구독자 수는 2천977만명에 이르며, 월간 총 조회수는 8억2천 뷰를 돌파했다.

CJ E&M 관계자는 "신서유기의 성공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디지털 콘텐츠 영역 확장에 더 의미가 있다"며 "신서유기 이후 MCN 사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sh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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