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삼성증권은 중국 증시가 오는 10월 중순 5중전회 전까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의 불안한 장세 흐름이 연장되고 있다"며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 지속, 신용레버리지 청산 이슈에 따라 중국 증시의 유동성 위험이 여전히 큰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6~8월 유동성 버블 붕괴 이후 투자자의 신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유동성 버블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폭 조정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는 점과 최근 변동성 지표가 개선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전했다.

그는 "10월 중순 5중전회를 통해 중국 정부의 구조개혁 청사진이 제시되고 4분기 중후반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현실화된다면 중국 증시도 반등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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