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4일 중국 증시는 투자 심리 개선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6.80포인트(0.86%) 오른 3,142.69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도 1.21% 올라 1,757.54를 기록했다.

전날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부진으로 2%대 급락세를 보였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식 미국 방문 성과가 속속 전해지면서 투자자 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은 시 주석의 방미를 계기로 보잉사와 항공기 300대 구매 계약과 함께 중국에 조립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데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IT 기업들과의 협력 계획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이에 증시도 최근 평가가치 대비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은하증권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예민한 가운데 증시도 단기 충격을 겪었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가 저점을 다지는 상황으로 본다며 실적이 우수한 우량주를 중심으로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제안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4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8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이번 주 4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하며 유동성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업종별로는 공항, 항공우주방위산업, 인터넷정보 등이 2%대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화학섬유는 2% 가까이 하락했다.

국영기업 개혁 테마주 가운데 하나인 국투에너지홀딩스(600886.SH)는 69억위안에 이르는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3.0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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