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의 상승에도 하락했다.

24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06.93포인트(0.97%) 하락한 21,095.98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100.44포인트(1.05%) 내린 9,469.81로 장을 끝냈다.

항셍지수는 상승 개장 뒤 하락세로 반전해 낙폭을 확대했다. H지수도 오전 한때 다시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리궈쉔 휘리자산관리 펀드 매니저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지는 않겠지만 아직 중국 경제 개혁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은 17일부터 22일까지 텐센트 지분 2천300만주를 매도해 32억홍콩달러를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홀딩스(0700.HK)의 주가는 0.15% 떨어졌다.

중국건설국제(3311.HK)는 전일 최근 수주한 12개의 프로젝트 규모가 247억위안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건설국제의 주가는 2.34% 하락했다.

CLSA가 매도에서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으로 상향조정한 홍콩거래소(0388.HK)는 1.03% 떨어졌다.

장중 한때 30% 넘게 오른 화태서은홀딩스(8006.HK)는 7.79% 하락 마감했다.

차이나모바일(0941.HK)과 중신증권(6030.HK)은 각각 0.47%, 1.67% 떨어졌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미디어 등이 올랐고, 반도체, 보험 등은 떨어졌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1.75포인트(1.30%) 상승한 135.97을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을 통한 주식 매수액은 13억8천만위안, 매도액은 23억2천100만위안을 기록해 9억4천100만위안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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