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 약세에 동반 하락했다.

29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4.47포인트(1.11%) 하락한 3,066.28을 기록했다.

전날 상하이증시는 지표 부진에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선전종합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전날 휴장했던 홍콩증시는 이날 3% 이상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3.37% 하락한 20,471.76을, 항셍H지수는 3.74% 떨어진 9,156.96을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8월 공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8월 수치는 2011년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7월의 2.9% 하락보다 부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작게 봤다.

ING는 중국 주택시장의 반등이 공업기업들의 이익 반등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며, 만약 주택시장의 사이클이 공업기업으로 이어진다면 경착륙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로 간밤 뉴욕증시가 2~3% 가량 급락한 데다 유럽증시도 동반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여기에 이날 닛케이 지수가 오전 3% 이상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 중이다.

상하이증시에서는 전날 유가 하락에 페트로차이나가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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