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네덜란드 최대 금융그룹인 ING는 스페인 익스포저(위험노출)가 크지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ING의 얀 호먼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전화회담을 하고 "ING의 스페인 익스포저가 큰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잘 보호받고 있다"며 "스페인 경제가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으나 ING는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ING의 최고위험관리자(CRO)인 윌프레드 나겔은 "스페인의 주택가격이 여전히 하락압력을 받고 있으나 현재로선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스페인이 주택시장 불황과 실업률 문제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스페인 익스포저가 큰 ING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ING는 약 13억유로 상당의 스페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주 라보뱅크의 애널리스트들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 우려로 ING의 주가가 하락압력을 받았고 채권발행비용도 커졌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