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동양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금융시장 불안과 영업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9일 동양생명은 2011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전년의 1천422억원에 비해 20.5% 적은 1천129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은 3조9천678억원으로 전년의 3조9천518비해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546억원으로 전년 1천991억원 대비 22.4% 감소했다.

동양생명의 작년 당기순익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이유는 유럽발 재정위기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영업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영업비용이 증가한 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감소 요인이 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작년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됐지만, 연초보다 연말 실적이 개선되는 추이를 보여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당 3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2.4%, 배당금 총액은 약 371억원이다.

배당금 지급 안건은 다음 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또 오는 8월9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200만주를 225억원에 매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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