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 해운사인 차이나코스코(601919.SH)에 대해 중국해운집단과의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컨테이너선 부문과 벌크선 부문의 시황은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국해운집단과의 합병 시너지로 경영 효율 제고 및 원가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차이나코스코와 중국해운집단과의 컨테이너 운송력이 합해지면 세계 4위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두 기업의 합병을 통해 노선망과 부두 자원이 통합돼 경영 효율의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차이나코스코가 중국해운집단 수준의 영업이익률만 달성해도 2016년 영업이익은 14억4천만위안 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벌크선 시장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기업들의 원자재 재고 재구축 관련 수요로 벌크선 물동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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