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재무자문>NH證, SK 합병 딜로 정상 등극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SK그룹의 초대형 합병 딜을 거머쥔 NH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인수ㆍ합병(M&A) 재무자문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의 완료기준(Completed) 재무자문 실적(화면번호 8460)에서 NH투자증권은 9조2천556억원의 실적을 내 1위를 차지했다.

재무자문 실적은 대금지급이 완료된 100억원 이상의 거래를 집계한 것으로 공동 자문일 경우 거래액을 자문사 수로 나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메가딜 중 하나였던 SK㈜-SK C&C 합병(8조1천939억원)의 재무 자문을 맡았다. NH투자증권은 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 매각과 KT의 KT캐피탈 매각도 도왔다.

또 다른 초대형 딜인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참여한 삼정KPMG가 2위에 올랐다.

삼정KPMG는 이 외에도 호텔롯데의 뉴욕 팰리스호텔 인수, ㈜동양의 동양시멘트 매각 등의 자문을 수행하며 5조4천46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3위였던 삼정KPMG는 올해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는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골드만삭스의 몫이었다.

CS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1건만으로 4조4천368억원의 실적을 거줬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12위에 그쳤던 골드만삭스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 자문을 담당하면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모건스탠리(3조6천634억원)와 삼성증권(3조3천58억원)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7위와 8위에는 산업은행(7천943억원)과 삼일PwC(3천449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대금이 완납되지 않은 발표기준(Announced)으로는 홈플러스 매각 거래의 자문을 맡은 HSBC가 7조2천억원의 실적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씨티(4조5천518억원), 도이치방크(4조6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완료기준 경영권 이전 거래로 한정하면 뉴욕 팰리스호텔, 동양시멘트, 파르나스호텔 등의 거래를 수행한 삼정KPMG가 2조4천71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NH투자증권(1조617억원)과 산업은행(7천943억원)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경영권 이전 외 완료기준 자문순위에서는 NH투자증권(8조1천939억원)이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골드만삭스(4조4천368억원)와 CS(4조4천368억원)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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