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대한생명의 목표주가를 9천700원에서 8천2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새 목표주가 8천200억원은 2012 회계연도 주당순자산가치(BPS)의 1배 수준이다.

이철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자본과 사업비, 판매채널 변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 상태에서 내재가치에 의존해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것은 실익이 작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한생명의 2011 회계연도 순익은 연초에 제시했던 5천8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60억원 규모의 위험률차 이익 감소, 350억원 규모의 퇴직급여충당금 추가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을 고려하면 가이던스에 어느 정도 부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생명의 2011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5천340억원으로 전년의 4천340억원보다 23% 증가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동양생명 인수협상은 중요 전제 조건에 대한 보고펀드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고 있어 교착상태로, 엄밀히는 대기 상황이나 성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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