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최대의 위생용품 업체인 항안국제(01044.HK)에 대해 위생용품 수요 증가로 앞으로 3년간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길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필수소비재이기 때문에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소득 수준 개선에 따라 위생용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EPS는 3.46홍콩달러, 내년에는 3.85홍콩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작년 기준 항안국제의 매출액은 약 3조원을 돌파했다"며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은 13% 수준"이라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화장지와 생리대, 기저귀의 매출 비중은 각각 46%, 31%, 13%로, 화장지는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안국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년래 최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고 배당수익률도 3%를 웃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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