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의 소셜커머스 업체 메이투안(美團)닷컴과 식당리뷰 어플 디엔핑홀딩스(大衆点評)가 8일 정식 합병을 선언했다.

시나과기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정식 합병을 선언하고 전략적 합작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미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이를 통해 앞으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선도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새로 설립한 회사는 우선 공동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운영될 계획으로 기존 메이투안의 왕싱(王興)과 디엔핑의 장타오(張濤)가 공동회장을 맡고, 중대 사항은 이들 경영진과 이사회의 결정에 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에도 기존 양사의 인력 구조에는 변화가 없이 각각의 독립적인 강점과 상표를 유지하되 상호 보완적인 장점을 통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거래는 양사의 주주였던 알리바바와 텐센트(騰訊), 세쿼이아캐피털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흥자본(China Renaissance)이 홀로 양측의 재무 자문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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