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구조개혁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무디스가 진단했다.

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중국 경제가 정부 주도 및 투자 중심의 성장에서 점진적으로 빠져나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성장률이 둔화하고, 자본유출은 가속화되고, 정책 행보는 덜 분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신용 증가세 둔화에도 시스템 레버리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당국이 현 상황의 안정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개혁의 속도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3%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이는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에 맞서 통화 및 재정정책을 추가로 강화할 경우를 전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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