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국경절 장기 연휴 끝에 지난주(8~9일) 개장한 중국 상하이증시는 휴장 기간 호재성 이벤트를 소화하는 데에 바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분위기에 편승했다.

12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99)에 따르면 후구퉁(상하이증시 외자거래)에선 지난 8일과 9일 각각 37억3천463만위안, 17억427만위안의 순매수세를 기록해 총 54억3천890만위안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앞서 국경절 연휴 기간 중 당국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계약금 비중을 낮추겠다고 발표했고, 소형차 취득세를 내년 말까지 절반으로 감면하는 등 친환경 신에너지 개발 지원책도 내놨다.

금융규제 당국의 장외 융자 거래 단속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증시 안정성이 기대되는 데다, 하반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도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가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주간 단위 4.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중국평안보험(601318.SH)이 양일간 총 21억6천472만위안 규모로 최대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12억1천901만위안의 순매수세를 보여 외국인 투자자들의 변함없는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매수세에 주가도 한 주간 6.10%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안휘해라시멘트(600585.SH)와 중국태평양보험그룹(60101.SH)이 각각 4억2천76만위안, 3억8천639만위안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 역시 각각 4억392만위안, 3억6천520만위안의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주간 단위 7.95%, 7.98%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밖에 귀주모태주(600519.SH), 중국민생은행(600016.SH), 초상은행(600036.SH) 등 거래대금 상위 종목들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 속에 각각 3.49%, 0.59%, 1.07%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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