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이번 주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 중에서는 9월 수출을 가장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9월 수출이 전년대비 6.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수출은 8월에도 달러화 기준 전년대비 5.5% 감소해 부진했다.

지난 9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2%에서 6.8%로 하향조정하면서 "견조한 소비 수요에도 투자와 수출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9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고, 무역수지는 468억달러 흑자로 전망했다.

중국은 수출이 감소함에도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 무역흑자를 유지하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월 지표에서 이런 측면이 재확인될지 주목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 전년대비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상승률을 발표한다.

롄핑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CPI 상승폭은 1.8% 정도로 8월보다 약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통계국은 또 이번 주 1~9월 외국인직접투자(FDI) 누적치를 발표한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번 주 9월 광의통화(M2) 공급량 증가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M2가 전년대비 1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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