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2일 중국 증시는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21분 현재 전장 대비 49.76포인트(1.56%) 오른 3,232.91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2.55% 올라 1,858.01을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3,000~3,200선 사이에서 움직인 지 이미 1개월이 지나면서 충분히 바닥을 다지며 손바뀜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실제 인민은행은 지난 주말 사이 자산담보부 신용 재대출 시범 시행 지역을 9개 성급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다만, 신만굉원증권은 18기 5중전회를 앞두고 지속적인 시장 개혁 추진과 국영기업 우리사주 보유 한도 확대, 감세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당국의 정책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과거의 약세장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증권사는 현 강세장은 거래량이 비교적 적은 가운데 일부 테마주가 주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양식업과 대중교통이 5%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공작기계설비, 인터넷정보 등도 4%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건축자재업종은 0.04% 떨어져 유일하게 하락했다.

거래대금 상위의 대중교통(600611.SH)과 상해강생홀딩스(600662.SH)는 각각 7.69%, 8.4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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