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대형 이동통신사들의 송신탑 사업부문 구조조정 소식에 관련 종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이달 안에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 간에 송신탑 자산 합병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이번 거래가 작년 10월 수행한 자산가치 평가에 근거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거래가 지연된다면 이들 사업자가 추가 자산 평가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당 작업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스는 "차이나모바일(0941.HK)과 차이나유니콤(0762.HK)이 자산 매각으로 현금 창출에 나설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하이증권보는 국영기업 자산관리회사인 중국국신유한공사가 각 통신사가 매각한 송신탑 자산을 통합해 설립하는 '차이나타워'에 100억위안(1조8천103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0728.HK)은 이날 오후 2시52분 현재 각각 6.11%, 4.95% 급등했고, 차이나모바일도 1.9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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