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렌코어(0805.HK) 주식이 홍콩시장에서 거래중지됐다.

12일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글렌코어의 주식은 호주와 칠레의 광산 매각 발표를 앞두고 거래가 중지됐다.

이날 글렌코어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소재 코바 광산과 북칠레 소재 로마스 바야스 광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와 UBS를 자산 매각을 위한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글렌코어는 내년 말까지 순채무를 30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가량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글렌코어는 연간 아연 생산량을 전체 연간 생산량의 1/3가량인 50만톤가량을 줄이기로 했다.

CNBC는 이달 초 소식통을 인용해 글렌코어가 페루 소재 두 광산에 딸린 금속부산물 사업부를 매각하길 바라고, 이외에도 농업 사업부를 매각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 역시 글렌코어가 농업 사업부 매각을 통해 20억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보도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