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스페인 은행들의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스페인 은행들이 여전히 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14일(유럽시간) 스페인 중앙은행은 스페인 은행들이 11월 ECB 유동성 창구를 통해 대출한 총 차입이 1천64억유로를 기록해 지난 10월의 862억유로에 비해 늘어났다고 밝혔다.

11월 총 차입은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이 수치에는 ECB의 예치금 창구에 예치된 자금도 포함된다.

예치금 창구에 예치된 자금을 제외한 순 차입은 980억유로로 10월의 760억유로보다 많아졌다.

스페인 은행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유럽 다른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리면서 ECB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증가했다.

유럽의 부채 위기가 지속하며 스페인 은행들의 차입 금리도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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