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상하이증시는 나흘 만에 강세장으로 올라섰다.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둔화하자 상승폭은 제한됐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4P(0.07%) 상승한 2,410.2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방향성 없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월보다 부진해 2분기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당국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도 떠올랐다.

중국 해관총서는 4월 무역수지가 18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의 53억5천만달러 흑자보다 개선된 것으로 예상치 104억달러 흑자를 웃돌았다.

그러나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해 3월의 8.9%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돌았고 수입은 전년대비 0.3% 늘어나 역시 직전월의 5.3% 증가보다 부진했다.

그리스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을 계속해서 위축시켰다.

다종보험의 우칸 매니저는 "수출 지표 부진이 정부의 완화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설을 촉발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리스 부채 문제가 상당한 불확실성을 유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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