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스페인 은행 방키아와 모회사 BFA에 대해 '부정적 관찰 대상'을 유지한다고 10일(유럽시간) 밝혔다.

S&P는 지난 7일 로드리고 라토 방키아 회장이 사임을 발표하고, 9일에는 모회사인 BFA가 정부가 구조기금을 통해 취득한 지분을 주식으로 전환해 방키아를 간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는 방키아와 BFA의 재무건전성과 미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켰다고 평가했다.

S&P는 방키아의 장ㆍ단기 신용등급 'BBB-/A-3'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으며, BFA에 대한 단기 신용등급 'B'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렸다고 말했다.

S&P는 부정적 관찰 대상은 스페인 은행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위험과 산업 위험 요인에 따라 등급에 대한 시각을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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