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대출구조가 개선됐다고 초상증권이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에프엑스(FX)168에 따르면 초상증권은 15일 인민은행이 발표한 9월 중국 통화 지표에 대해 중장기와 단기 대출 규모가 증가하는 등 대출 구조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15일 9월 위안화 신규 대출액이 1조500억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8천500억위안을 웃돈 결과다. 9월 사회융자총량은 1조3천억위안을 기록했고, 광의통화(M2)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다.

초상증권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신규 대출 규모는 당국의 정책이 효과를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장기 대출규모가 3개월 연속 상승했고, 단기대출도 비중이 증가한 반면, 어음(票据融資)의 비중은 30%에서 2.7%로 감소했다며 대출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초상증권은 덧붙였다.

초상증권은 당국의 정책효과와 자금의 배분 효율성 개선,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지속적 투자 등으로 4분기 경기가 3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신건투증권은 장기 대출규모의 증가는 부동산 시장이 계속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지만 앞으로도 경제가 계속 성장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중신건투증권은 또 중국 9월 사회융자총량 1조3천억위안중 주요 부분은 대출의 증가로 구성돼 있으며 회사채의 사용이 중가했고, 위탁대출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환대출은 줄어들어 위안화 절하 기대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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