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영국의 3월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 국가통계청(ONS)에 따르면 3월 제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0.9% 감소해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1.1% 감소를 상회했다.

2월 제조업생산은 전월비와 전년비가 1.1% 감소와 1.5% 감소로 각각 조정됐다.

그러나 3월 산업생산은 제조업생산보다는 부진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3%, 전년비로는 2.6% 모두 감소했다. 이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각각 0.2% 감소와 2.6% 감소였다.

한편, 지난 1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와 변함이 없던 반면, 산업생산은 전분기보다 0.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3월 제조업 생산이 예상보다 좋았을지 몰라도 1분기 수치는 나빴다면서 이는 여전히 영국 경제가 허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국가통계청은 다만 산업생산 지표 이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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