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회원국들의 산유량이 2008년 경기 침체 이후 최대라고 밝혔다.

10일(유럽시간) OPEC은 보고서를 통해 회원국들의 3월 하루 석유 생산량은 3천242만배럴로 전달보다 하루 31만7천배럴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OPEC 회원국들이 밝힌 공식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2008년 여름 이후 최대치다.

OPEC는 2008년 후반부터 세계 경기 침체로 유가 하락을 막고자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그러나 현재 OPEC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자 유가 안정을 위해 생산을 늘리고 있다.

OPEC는 최근 몇 달간 석유 소비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으나 석유 소비에 대해 좀 더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PEC는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4만배럴가량 늘어난 90만배럴로 예측했다.

OPEC는 "미국 경제의 안정과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폐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등으로 최소한 단기적으로 유가 하락 추세는 멈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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