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의 지난 3월 무역적자는 원유와 중국 제품 수입 증가 영향으로 확대됐다.

10일 미 상무부는 3월 무역적자가 전월 수정치인 454억2천만달러보다 14.1% 늘어난 518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500억달러로 예측했다.

3월 유가는 이란에 대한 금수조치 영향으로 급등했다.

3월 수입 원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4.32달러 상승한 107.95달러를 보여 근 일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원유 수입액은 전월의 233억9천만달러에서 292억4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수입 규모는 전월의 2억2천570만배럴에서 2억7천90만배럴로 증가했다.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11.9% 증가한 216억7천만달러를 나타냈다. 2월에는 중국의 춘절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었다.

3월 대 중국 수입은 12.0% 늘어난 315억달러를 보였고 수출은 12.2% 증가한 98억3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3월 무역적자는 전월의 440억9천만달러보다 증가한 489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미국의 총 수입은 5.2% 늘어난 2천386억달러였고 수출은 2.9% 상승한 1천867억7천만달러였다. 수출과 수입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다.

대 일본 무역적자는 2.3% 늘어난 71억5천만달러를 나타내 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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