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9일 중국 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전장 대비 10.44포인트(0.31%) 내린 3,380.92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40% 하락세로 양 증시 모두 1% 미만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 지표를 발표한다.

정부의 목표치인 7.0%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시장은 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성장률이 목표치에 미달한다면 최근 발표된 3분기 거시경제 지표와 더불어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당국의 추가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당장 증시에서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 이후 10% 넘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투자자들의 심리는 상당 수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당국의 장외 융자 거래 단속이 마무리되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 위안화 환율 안정, 밸류에이션 조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업종별로는 호텔·외식이 4% 가까이 상승했지만, 합성수지제품, 공작기계설비, 항공운수, 공항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거래대금 상위의 중국핵전(601985.SH)과 화려가족(600503.SH)은 각각 3.67%, 1.27% 상승했다.

wkpac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