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4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작년 가을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10일 미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가 0.5%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3월에는 1.5% 상승했었다.

이는 작년 10월 이래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며 작년 6월 이래 최대 하락률을 나타낸 것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수입물가는 일년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 3월에는 연율로 3.6% 급등해 사상 최대 상승률을 보였었다.

수입물가 하락은 에너지 가격이 2.1% 하락해 작년 여름 이래 최대 하락률을 보인 때문이다.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모두 내려갔다.

음식과 신선채소 가격은 0.1% 올랐다. 3월에는 1.8% 올랐었다. 기계류 등 자본재 가격은 변화가 없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자 제품 가격은 0.1% 올랐다.

대 중국 수입물가는 0.3% 낮아져 2010년 6월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연율로는 2.0% 상승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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